이태훈 / 중국어

2015.07.02

중국인 여자분을 입양하고자 하시는...

#기타#기타

전화를 받고 중국 남자분이 대뜸하는 말이 이런 봉사단체가 있다는 것에 대해 우선 고맙게 생각하며,

옆에 계시는 분이 무슨 얘기하는지 알려달라고 하셨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인데...

"제가 중국인 여자를 딸로 입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좀 황당한 질문이였다.

어차피 이런 일은 얘기를 해 줄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었기에...

"우리나라 출입국관리소에 가셔서 관련 법적 절차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알고보니 그 여자분은 이미 결혼 상태였고, 첨에 전화 온 중국 남자분이 남편되는 사람이였다.

그래서 제주도에 계신 어른 분에게 그 부부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입양에 대해서 어떤 절차를

걸쳐야 하는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확인을 해 보고 돌아가서 중국에서 필요로 한 절차가 있는지

사전에 확인을 해 보라고 말씀을 드리고, 그 남자분에게도 그렇게 말을 전해 드렸더니 여전히 고맙다는말만

연발하셨네요...

 

통역이라기 보다는 관련업무 상담같은 느낌이였는데, 법적인 부분이니 관련 기관에 문의를 하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여자분이 한국국적을 취득하고 다시 그 남자랑 결혼하면, 그 남자가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냐는 말씀도 ...

참 이런걸 물을때는 뭐라 말해야 할지... 본인 생각엔 아마 안될 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그냥 기관에 물어보시라고

 

하여간 첫번째 전화는 받지를 못해서 실패하고, 이번이 실제로 첫번째였는데... 잠시 당황을 했네요.

전화주셔서 문의하신 제주도에 사시는 분 따님으로 입양하실수 있길 바랍니다.

 

담이 또 기대되네요... 어떤 얘기가 기다리고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