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재 / 중국어

2015.07.03

어머님과 길이 엇갈림

#경찰서#길안내

지난 일요일 저녁,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는 "중국분 아주머니가 뭐라고 하는데, 알 수가 없네요?"라며, 통역을 요청하십니다.

전화 바꾸어달라 하여, 상황을 들어보니, 국내 유학중인 딸과 서울 모 지하철 역 입구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연락이 안되어 그 자리에서 3시간 넘게 기다리시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주위에 파출소로 가서 도움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따님의 연락처를 물어, 전화연결 하니, 역시 어머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주변 파출소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하니, 바로 그 옆에 있었던 듯, 찾았다고 합니다.

 

낯선 이국땅에 와서 3시간 동안의 이산가족을 경험하셨을 듯 하네요~!!

 

아무튼, 곤란에 처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분은 참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