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 러시아어
2015.07.03숙박비
서울 종로에 있는 숙박업소에서 전화가 왔다
숙박비는 선불로 계산하는 업소였는데
투숙하고 있던 러시아손님이 숙박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손님은 한국에 취직하려고 1달 전에 왔는데
일자리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 숙박비가 다 떨어졌는데
친구를 만나 돈을 받기로 했으니
내일 아침까지는 지불할 테니
소지품을 맡겨놓겠다는 것이었다
일단 내일 12시까지 돈을 지불하기로 하고 통역을 마감했는데
한국어도 전혀 모르면서 일자리 구하려고 무턱대고 한국에 온 러시아여자 2분이
용감하기도 하지만 웬지 위태위태해 보여 안타까웠다
아무튼 좋은 결과 있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