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 러시아어

2015.07.05

아산병원 암환자

#병원#진료안내

서울 아산병원 산부인과에서 전화가 왔다

따찌야나라는 러시아 중년여성이 암치료를 받고 있는데

 

어젯밤 복부통증이 심해 알약 진통제를 복용하였는데

아침까지 통증은 심하지 않아 별도로 주사를 놓을 필요가 없다는 것과

 

변비가 심해 대변을 2-3일 동안 보지 못했다는 것 들을

듣고 환자상태를 설명해 주었다

 

간호사가 마지막으로 궁금한 것 있는지 물었는데

따지야나가 이것 저것 이야기하다 '투알렛(화장실)'하고 말하는 것이다

 

변비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묻어나는 우렁차고 희망찬 목소리였다

따찌야나씨의 건강회복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