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선영 / 영어

2015.07.06

광주유니버시아드 선수촌에서

#기타#분실신고

 

 

 

처음에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라고 말했는데

바로 뭐라고 말을 하셨는데 아랍 악센트? 동남아 악센트라고 해야 하나 그런 악센트에 당황해서

문제 상황을 인지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어요..

더군다나 전화상으로 도와주니 목소리가 클리어하게 들리지도 않고 주변에 떠드는 소리까지 들리니 정신이 없었네요.

 

(항상 갑자기 전화를 받으면 자신의 상황을 두서없이 설명하니 파악하기가 힘든것 같아요.ㅠㅠ 이부분을 좀더 고민해봐야겠어요)

 

상황은

자기가 가져온 개인 수건이 없어졌다며 선수촌에 찾아왔더라구요..

그래서 선수촌에 계신 한국인 봉사자 분께 601호에 묶고 계시니 그 동이랑 층 청소하시는 분께 전화해서

그 수건 본적이 있는지 회수 할 수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했어요~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 근무했었고 이런 일들이 다반사였기 때문에

한국 봉사자분께 좀더 정확하게 지시? 부탁을 드렸어요

 

그래서 외국인분께 내일 아침에 housekeeper에게 전화를 해본다고 하니 오후에 다시 한번 방문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없냐고 물어봤고 그렇게 전화통화는 끝났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보니 정확히 어떤 색깔의 수건인지 자세히 파악을 못했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아서.. ㅠㅠ

조금 아쉬운 통화였습니다.

 

그러고보니 BBB코리아 다이어리 항상 들고 다니는데 늘 전화받기에 급급해서 막상 다이어리를 꺼내는걸 잊어버렸네요! 다음번엔 꼭 메모를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