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 / 베트남어

2015년 07월 07일(화) 11시 30분 경 

통역 봉사 시작한지 열흘 남짓 되었는데 벌써 16건의 전화가 걸려오는 것으로 봐서

참 많은 베트남사람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통역 내역은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한 베트남 환자의 눈 뒤에 있는 신경이 찢어져서

수술을 하지 않으면 실명상태까지 갈 수 있다는 상황과

전신 마취와 국소 마취에 대한 간결한 설명과 함께

어떤 마취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전신마취를 하게 되면 마취비용만 100만원을 훌쩍 넘지만, 자는 동안 수술을 해서 아프지 않고,

국소 마취를 하게 되면 비용이 조금 저렴한 대신에, 마취하는동안 아픔을 느낄 수 있다는 상황을

미리 설명하였습니다.

베트남 남자는 해당 부분들은 이해를 했는데,

치료를 한 다음 완치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후유증은 없는지,

수술 경과에 대해 궁금해 했습니다.

수술 후 1달 이내 완치가 될 것이고 수술 후에는 약간의 이물감은 있지만

많이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는 병원측의 이야기를 전달하였고,

병원에서 걱정하는 총 수술비용(5,000~6,000USD)도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 들 예정이라고 안내를 하였습니다.

베트남 남자는 해당 내용들을 이해 하였고,

전신 마취를 할지 국소마취를 할지는 병원에 직접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고,

통역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