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원 / 영어
2015.07.09가까운 호텔로 데려다 달라는 부탁
2015년 7월 7일 자정 무렵 전화가 왔습니다.
30분 이내로 다시 전화를 주셔 총 3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거신 분은 택시 기사님으로 승객분의 요구사항을 통역해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승객은 중국인으로 영어를 사용하셨습니다. 한 대학의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광주를 방문하였는데, 도착 시간이 늦어 관계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터미널과 가까운 어느 호텔로 기사님이 데려다 주었으면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사님은 혹시 원하는 호텔 등급이 있는지 물어봐 달라고 하셨고, 승객은 등급이나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약 20분 후에 다시 전화가 왔고, 호텔 두 곳을 방문했지만 방이 없어 시내의 다른 호텔로 이동중이라고 하셨습니다. 기사님께서는 세번째 호텔에서도 방을 구할 수 없다면 터미널 근처에서 기사님이 마땅한 방을 잡아드리는게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고 이 내용과 프론트나 안내와 영어로 소통이 되지 않는 곳으로 가도 괜찮은지를 물어봐 달라고 하셨습니다.
중국분은 하룻밤만 보낸 뒤 내일 관계자와 연락을 할 것이므로 잘 수 있는 방이면 충분하다는 의사를 표현하셨습니다. 중국분은 호주에서 한국으로 오는 길이라 굉장히 피곤하며 말도 통하지 않고 방도 구해지지 않아 조금 불안하지만 다행히 친절한 기사님을 만난 것 같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기사님께 내용을 전달 후 감사인사를 함께 전하니 기분 좋게 웃으셔 늦은 시간이었지만 저까지 기분이 좋았던 통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