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성 / 인도네시아어

2015.07.12

인도네시아 가는 비행기를 놓쳤어요(2)

#공항#외국인_노동자

아니나 디를까,,,

bbb 통역 요청 벨이 다시 울렸습니다.(30분이 못되어 곧 바로 저에게 다시 연결되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곧 이어 "그래서 어찌되었습니까?"하고 통화가 이어졌습니다.

아시아나 비행기편으로 출발하게 되어있었는데,,, 찬홈 태풍의 여파 등등으로 인천 비행장에 늦게 도착하여 인도네시아 비행기를 놓쳤다는 추가 설명과 함께 돈은 조금있어 약간은 지불 가능한데 어떻게 해야 되느냐며 울상이었습니다.

따라서, 딱한 사정을 충분히 알겠다 하며 아시아나 데스크로 곧 바로 가서 사정이야기를 하시고, 내일 항공권으로 교환을 시도하시고, 불가항력(태풍)으로 인하여 늦게 도착하여 비행기를 놓쳤으니 추가 지불 부담 없이 비행기표 교환을 간곡히 요청하세요. 만약, 이야기가 통하지 않으면 bbb로 다시 전화하세요. 30분 안에 통화하면 제가 전화를 받으니 서두르세요. 핸드폰은 반납하여 일반 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합니다. 그러면 아시아나 데스크 아시아나 직원의 전화로 bbb 통역 요청 전화를 하시면 저 혹은 다른 bbb 통역 자원봉사자가 힘껏 도와드릴겁니다. 이렇게 통화가 끝났습니다.

 

이후 30분 동안 다시 전화가 올것을 대비하여 어떤 말로 아시아나를 설득하여 이 인도네시아 근로자의 어려움을 도와 줄까를 생각하였으나 전화는 다시 오지 않았습니다. 코리안 드림의 부푼 꿈을 앉고 몇 년 동안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인도네시아에 있는 가족 품으로 돌아 가는 일정에 태풍으로 차질을 빚은 이 인도네시아 근로자. 잘~ 해결되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