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원 / 영어
2015.07.15지하철 화장실에서 지갑 분실
2015년 7월 14일 오후 9시 20분 경에 받은 전화입니다.
전화를 주신 분은 상왕십리 역사 근무자이시며 통역을 부탁하셨습니다.
전화를 받으신 분은 아시아계 여성이셨고 국적은 듣지 못했습니다. 7시 경에 화장실에 목걸이형 카드지갑을 놓고 나와 분실했다고 하셨습니다. 노란색에 현금 9천원과 티머니카드가 들어있고 목에 걸 수 있는 형태라는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목걸이형을 알아먹는 데 조금 애를 먹었네요.)
상왕십리역 관계자분께 이를 설명드리자 해당 물건과 같은 분실물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누군가 물건을 주워서 돌려주고자 했다면 벌써 분실물로 접수가 들어와있어야 하는데 이미 2시간이나 지났고 아무 소식도 없는걸로 봐서 아마 찾기 힘들것 같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상황을 기대한다면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셔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전화를 다시 바꿔 주시라고 하면서 연락처를 적을 종이와 펜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여성분께 이를 설명드리자 상황을 납득하셨고 다른 센터를 또 방문해야 하냐는 물음을 주셨는데 찾기 힘들 것 같다는 설명을 다시 드리자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연락처를 남기고 싶다고 하셔서 종이와 펜을 건네받았는지를 확인하였습니다.
관계자께서는 못 찾을 것 같지만 서울메트로 홈페이지에 분실물 게시물을 올려놓겠다고 하셨습니다. 설명 전에 서울메트로 홈페이지 주소를 좀 적어달라고 요청한 후 여성분께 이를 설명드리고 지갑을 꼭 찾길 바란다는 말을 건네며 통역을 마쳤습니다.
주변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전화가 와 받아도 제대로 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무사히 통역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