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호 / undefined
2006.10.02인천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서
- 언어(Language) : 중국어
- 봉사일자(date) : 10월 2일 오후 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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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분위기를 보니, 중국 사람이 불법 체류 목적으로 입국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이 되어서 출입국 사무소에서 검문을 하는 것 같더군요.
직업, 한국에 온 목적 등등을 물어 봐 달라고 하셔서 물어보니 의심할 만 하긴
했습니다.. 내일 부산, 제주에 간다고 하지만 비행기 표도 없었고, 한국인 친구가
인천에 있다고 해서 알아보니 조선족이고, 85년생인데 직업이 법인 대표라고 하는 것
등이요..
이제까지의 BBB봉사 활동 전화 중에서 가장 긴 통화였습니다-
BBB통화를 할 때마다, 중국어가 안 통해서 답답해 하시는 분들을 도운다는 마음에
가슴 뿌듯하지요.
그런데 이번에 전화를 걸어 오신 분은 전화 끊기 전에 이름을 물어보시더군요, 작년 교육
에 참가 했을 때 개인 정보는 알리지 마라- 라는 걸 교육 받았던 기억이 나서 망설였지
만, 개인한테 피해가 없고 그냥 근거를 남기는 거라고 해서 가르쳐 주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무래도 찜찜해서 BBB홈페이지에 와서 회원규정을 확인해 보니,
역시 이름, 주소 등 개인정보는 절대로 알리지 말라고 되어 있네요....;;
인천 출입국 관리 사무소 분이니 큰 문제는 없겠지요...
그래도 앞으로는 쉽게 개인정보를 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