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녕 / 영어
2015.07.23너무 무례하신 통역요청자!!
아침에 bbb통역 봉사 전화와서.. 최근 missed call로 못받은게 두건 정도 있어서
다음에 전화오면 꼭 잘 챙겨서 받자하고 있던 참에 오늘 아침에 한국인이 전화왔어요.
잠결에 아침에 받았는데 다짜고짜 좀 크게 말하라고 하시더라구요. (한국말이 조금 어눌했습니다.
조심스레...' 조선......연변...중국' 계열로 짐작해봅니다...) 그래서 여보세요? 했더니
영어로 문장 만들어둔게 있는데 이 문장을 폰으로 보낼테니 번역해서 문자로 보내달라고 하시는거에요.
저는 그건 "안돼요" 라고 말씀드렸고 그런게 어딨냐며 이때까지 다른 남자분 여자분은 다 해주셨는데 왜
안되냐고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통역봉사의 규율상 휴대폰번호를 주고 받지 않고 통역을 하는거지 번역을 해주진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한테 이름이 뭐냐고 전화번호가 뭐냐고 규율은 그런거 없다고 딱 안돼요라고 그렇게 말하는게 어딨냐며...
저는 차분이 bbb코리아에서 진행되는 통역봉사는 저희가 봉사를 해드리것이고 기본 인적사항을 알려드리지 않는다고 했더니
그럼 자기가 직접 확인 해 보겟다며 이때까지는 별 문제 없었다고 ... 계속 말씀하시더라구요..
조금 화가난 저도.. 통역봉사 bbb코리아 사용하실때 사용방법을 제대로 인지하고 사용하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이거 녹음해둔걸로 자기가 확인할테니 이름이랑 번호를 달라고 또 그러시더라구요.. 그러고 끊었는데..
5분도 안되서 또 전화오시길래... 당연히 그분이 30분 안에 전화와서 연결된걸로 알고 안받았습니다.
조금 무섭네요.. 통역봉사하면서 한국을 방문해주시는 외국분들께 봉사로 도움을 드리는 것에 보람과 가치를 늘 느꼈던
봉사자로서 오늘 통역봉사는 좀 힘들었습니다..
조심스럽지만.. 한국말이 어눌했다는 점, 자꾸 저의 개인사항을 물어본 점을 생각해보면... 통역사례에 올려서 봉사자분들과 커뮤니티 사용자
분들도 꼭 알고계셔야 한다고 생각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