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 / 영어

2015.08.14

상습적으로 구타당한 아내

#경찰서#사건/사고

경찰관께서 전화를 주셨고, 길에서 외국인 아내가 남편과 싸우던 중 경찰관에게 도움을 청했고 상습적으로 구타당한 외국인 아내가 하는 말을 통역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새벽부터 심하게 구타를 당한 뒤였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punishment를 받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씀하셨고 이혼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경찰관은 아내의사를 확실하게 확인 한 후 남편을 자기 집으로 보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같은 집에 살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또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이 간후 아내가 경찰관에게 왜 남편을 경찰서로 끌고가지 않느냐고 물으셨고 punishment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시지 않았냐 했더니 punishment = beating으로 이해하셨다고 했습니다. 즉, 남편을 벌로 구타당하게 하는것은 원치않으나 처벌은 원하신다는거였습니다.

 

경찰관께서 남편이 가버리셨기때문에 부인이 경찰서로 가서 고소장을 접수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전해드렸고, 경찰관님께서 어떻게 구타당했는지 물어봐달라고 하셔서 사건 정황을 물어보았습니다. 이 부인은 현재 남편과 같이 살고 있지 않고 친구와 같이 사는 상황인데도 평소 남편의 구타와 협박이 무서워서 친구가 있는 집에 가기조차 두렵다고 했습니다.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