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아 / 영어

2015.08.25

순천 송광사

#기타#기타

어디인지 밝히지 않은 전화였습니다.

외국인이 내비게이션도 없이 순천 송광사를 간다며 안내해 줄 수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중부 지방 말투였는데 부산 사는 저로써는 난감했습니다. 가는 길도 복잡한 것 같아 지도가 없냐고 물으니 다시 전화하겠다며 끊었습니다. 지역에 상관없이 전화가 연결되는데 길을 물어 보는 경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주소를 잘못 알고 있거나, 택시기사님들도 처음 들어보는 곳이거나 하면 전화를 건 사람도 , 전화를 받은 저도 일순간 말이 없어집니다. bbb봉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쉽지 않은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