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 중국어

2015.08.31

택시를 탔는데 주소를 모르는 외국인

#경찰서#기타

 

2015 08 30

이른저녁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었는데..

12시쯤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중국인 남자가 포항->부산 을 가기위해 택시를 탔는데

부산에 정확한 주소를 모른다고......... 

그 중국인 남자는 가지고 있는 돈도 여권도 아무것도 없었고...

한국으로 여행을 왔다가 109번버스를 이용해 지금 있는 곳까지 갔고,

부산으로 되돌아 가던 중 긿을 잃어 택시기사 아저씨가 경찰서로 데리고 왔다고 합니다.

 

경찰아저씨는 이름/생년월일/한국도착날짜/중국귀국날짜/항공or배 편/등을 물어보셔서 통역했고,

남자는 국제전화를 쓰고싶다했는데 파출소에서는 사용할수없다고 거절하시더군요.

 

경찰 판단은 일단 여권도 가지고있지않고, 불법체류로 의심을하며

돈도없이 택시를 탔고 기타 등등을 봐서 사기죄로 체포하며 미란다원칙과 북부경찰서로 이송후

담당 경찰서를 만나 자세한 상황설명과 국제전화의사, 그리고 전문통역자까지 요청해서 처리하라고 통역을 요청했습니다.

 

두번의 통화로 50분정도 통화를했는데............잠이싹달아났습니다ㅠㅠㅠㅠㅠ

중국인남자분은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던것같은데.. 경찰아저씨가 너무 매정한게아닌가...........ㅠㅠ.....

국제전화 한통이면 남자가 머무르는곳에 갈 수 있을텐데...라는생각이 들었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