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15.08.31명동 파출소에서
정말로 오랜만에 봉사요청 콜을 받으니 오히려 긴장과 떨림 증상까지 나오더군요...
명동파출소인데 일본인이 들어왔는데 뭐라 하나 알아봐달라는...
여성분이셨는데, 내용인즉슨, 어젯밤 7시 반 쯤에 명동거리를 걷다가 호텔로 돌아갔는데, 다시 나오고 싶어져서
준비를 하고 가방을 챙겨보니 안에 있던 지갑이 없더라구요... 해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분실 증명서를 얻어가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해외여행 보험을 들고 왔으니 일본에 돌아가 보험회사에 신고하여 보상을 받고 싶었던것입니다.
전에도 여러번 이런 통역을 했었기에 제가 알아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해결을 했습니다. 지갑안에는 약 3만 엔과 신용
카드가 들어있었다고 하니, 솔직하긴 해 보였습니다. 이 내용을 양쪽을 바꿔가며 통역하는데 약 7분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