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 undefined
2006.10.11경찰서에서 온 전화
- 언어(Language) :영어
- 봉사일자(date) :10월 9일
오후 5시쯤인가 낮설은 전화번호가 떴다.
한참 바쁠 때여서 안받을까 하는 생각도 일순 스쳤으나,
통역요청이 있을 거라는 메시지 받은 생각이 동시에 떠올랐다.
경찰서라고 하면서 경찰관 중 한분이 상황을 설명했다.
빨리 전화기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마음이 급했는지 너무
빨리 말하는 바람에 어디 경찰서라는 얘기도 못들고
대충 상황을 파악해야 했다.
통역을 원하는 당사자는 나이지리아에서 온
남자였다. 두 사람으로 부터 듣은 상황인 즉,
이 남자는 외국인으로서 한 동안 한국에 체류해있었는데
한국체류당시 범죄기록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그 사람은 비교적 알아듣기 쉬운 발음과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고 있었다.
문제는 그 외국인 범죄기록없음을 증빙하는 서류를 신청하려면 증명서를
제출하여야 하는데 이것을 설명하는데 통역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 남자에게 경찰관이 말한대로 여권이나 외국인 등록증등 신분증 제시가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했더니. 그제서야 사태를 이해한 그 외국인은 이번엔
한 시간이내로 다시 오겠다며 경찰관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경찰관은 혼쾌히
기다린다고 했고 나는 그대로 그에게 전했다. 그가 내게 고맙다는 말을 햇음은 물론이다.
설명하다보니 말이 길어졌지만, 의사소통문제가 해결되므로서 일은 쉽게 풀렸다.
내겐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작 당사자들에겐 말도 안통해 답답하고 지루한 시간이었을 거
라고 생각하니 보람있는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면 마다않고 적극적으로 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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