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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8

대 수술 예약 시간에 못와버린 된 일본인 환자

#병원#진료안내

2015년 9월 7일 09;05. 나는 2호선 지하철에 타고 있었다. 휴대폰이 울려 열어보니 BBB 전화였다. 분당 서울대 병원의 간호사가 일본인 환자 보호자에 대한 통역을 요청하였는데 지하철내 소음이 워낙 심하여 잘 들리지가 않는데 거기다가 병원에서는 스피커폰을 사용하는지 웅웅 거리고 너무 듣기가 어려웠다. 나도 급한 시간에 쫒겨 이동증이었지만 너무 중요한 사안이라 지하철에서 내려 통역을 해주게 되었다.  일본인 환자가 오늘 아침 9시까지 병원에 와서 수술을 받으려고 예약 되어 있었는데 환자가 예약시간에 오지 못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간호사는 가장 서둘러 오면 몇시까지 도착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일본인은 오후 1시 까지 오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병원측은 이 수술이 최소한 12사간 이상이 걸리는 대 수술이기때문에 그 시간에 오면 오늘 수술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일본인은 수술을 빨리 받아야 하는 급한 상황이었지만 그 현실을 이해 시킬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가 본 수술은 담당 교수가 월요일에만 할 수 있는 수술이라하니 그럼 병원에서 언제로 연기하면 좋겠냐는 것이다. 환자와 일정을 다시 상의하여 다음주 월요일 즉 9월 14일 아침 8시 30분 까지 환자와 보호자가 분당 서울대 병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하였다. 그외 주소 등의 인적 사항을 물어보는 간호사의 질문에 답해주고 통역을 마무리 하였다. 나도 급한 시간이었지만 무사히 환자와 병원측의 통역을 마무리하고 다시 전철을 타니 뿌듯한 마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