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경 / 러시아어

2015.09.17

국립의료원

#병원#진료안내

국립의료원에서 진료를 본 외국인으로부터의 통역 요청 전화였습니다.

정확한 현재 진료 상황과 결과에 대한 통역을 요청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어제 남편분과 배우자분이 심한 알레르기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였다고 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하여 감염내과에서 진료를 보았으며 정확한 증상을 위해 두 분 모두 피검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남편분께서는 피검사 결과 심한 두드러기 증상이 발견되었으며 다행히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배우자분은 같은 두드러기 증상이 나왔지만 남편분에 비해서는 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두 분께 약처방을 드렸으며 어제 통역을 이용하여 이 부분을 전달하였지만 통역으로 오셨던분이 한국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여 통역이 잘 못 전달된 것 같다고 하였으며 다시 한번 재 안내를 부탁하셨습니다.

이 부분을 배우자분께 전달하였으며 배우자분은 본인은 괜찮지만 남편의 상태가 약을 먹고도 전혀 차도가 없다고 합니다. 상태는 더욱더 악화되는것 같다고 하였으며 확실히 이 두드러기가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한지 여쭤보셨습니다. 치료가 불가능하다면 다른 병원으로 옮길 생각이라고 하였으며 의사분께 이 부분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담당의사선생님은 이틀 동안 약을 드셨는데 보통 알레르기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한달까지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미약한 알레르기 증상도 아니고 매우 심한 알레르기 증상인데 이틀만에 가라 앉힌다는건 불가능하다고 언급하셨으며 만약 본인들의 진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병원을 내원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러시아 부부는 이번주 토요일인 9/19일 러시아로 출국하기 때문에 토요일전까지 모든 증상이 완화되기를 원하고 있지만 의사선생님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여 이를 전달하였으며 주사, 크림등 가능한한 모든것을 동원해 달라고 하여 이 역시 의사분께 전달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러시아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위한 진료 내역서, 의뢰서, 소견서등 받을 수 있는 모든 서류를 영문으로 발급해 달라고 하였으며 마지막으로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여쭤봐달라고 하였습니다.

최대한 새로운 음식은 피하며 러시아 음식 또는 평소 먹었던 음식 위주로 먹으라고 이야기해주어 이를 전달하였으며 서류도 영문으로 발급해 주신다고 하며 이번 통역을 마쳤습니다. 부디 완쾌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