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민 / 스페인어
2015.09.17숙소 문의
오후 2:28분 BBB KOREA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경찰서에 한 중남미 남성분이 오셔서 경찰 관계자분께서 스페인이 통역을 부탁하셨습니다.
중남미에서 막 한국에 도착한 한 남성분이 일을 구하기까지 지낼 수 있는 숙소를 찾고 싶다고 하셨는데
원래 가려고 했던 호텔이 가격이 너무 비싸서 다른 곳을 찾지 못하고 경찰서로 오게 되셨다고 했습니다.
대형차 면혀가 있으셨고 단기체류비자를 갖고 계셔서 체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셨고
5만원/1박 정도의 숙소를 구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경찰서에서 직접 숙소찾는 것을 도와주길 요청하셨습니다.
다시 전화를 전달해 경찰분께 상황을 말씀드리니
경찰서에서 직접 숙소를 찾아줄수는 없고 가까운 안내소에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그 내용을 전달하니, 스페인어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길도 모르고, 지금 어디있는건지도 확실하지 않고, 말도 통하지 않으니 답답하시다는 말씀...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불안해하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좀 무거웠습니다.
일단 BBB KOREA 연결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혹시 의사소통이 안될 때 BBB KOREA로 연결하시면 스페인어 통역이 지원된다고 안내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분께서 가까운 외국인민원을 받는 곳으로 연결을 도와주시겠다고 하셔서
통화를 마쳤습니다.
11분간 긴 통화를 했지만..
그분을 개인적으로 더 도와드리지 못해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BBB KOREA로 이렇게 연결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내실만한 숙소와 좋은 일자리가 잘 구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