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춘자 / 중국어

2015.09.18

시집온지 한달밖에 안된 중국새댁 새벽에 집에서 신랑한테 쫓아낸 가슴아픈 사연...

#경찰서#다문화_가정

      2015.9.18 0:45분 한밤중에 대구서부경찰서  내동지구대에서 경찰관한분이 미안해하시면서 중국여자분과의 의사소통이 안되서 사연이 무엇이며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도와드려와 하는지 통역을 부탁하시는것이였습니다.  울면서 사연을 말씀하시던 중국새댁은 한국에 입국한지 한달밖에 안되는데 한밤중에 신랑한테 집에서 쫓겨내서 갈곳도 없고 무거운 짐을 끌고 길에서 가다가 쉬고  쉬고 가다고 반복하면서 아무런 목적없이 길에서 헤메고 있을때 순찰차를 만나서 경찰관님의 도움을 청하게 되였습니다.  코리안꿈을 안고 결혼중개소의 소개를 받고 시집온 중국새댁은  남편만 믿고 왔는데 한국에 와서 보니 반신불수로 된 시어머니 계시고 시아버지도 계시고  ​​​결혼하면 따로 살겠다던 약속도 무거품이 되고  식사할때 시아버지가 먹다남은 국을 또 덜어놓은 그릇에 붙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뿐만아니라   집을 얻어서 나가서 살자고 신랑한테 얘기를 했지만 돌아온건 꼬집고 폭행이였고 "나가  나가" 하면서 결혼한지 한달밖에 안된 새댁을 길에 쫓겨된 안타까운 사연이였습니다.  경찰관님도 매우 안타까워 하시면서  잘 도와주실거라고  믿습니다.  

     안타까운 통역이였습니다.  잠 못이루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