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범 / 아랍어

2015.10.04

갈길바쁜 우리나라 경찰

#경찰서#사건/사고

광주 지역 파출소라고 차량접촉 사고가 났는데 당시 운전자는 도주했고 사고 당시 동승했던 외국인들 말에 의하면 차량 소유주는 다른 사람이라고 합니다 헌대 방금전에 어떤 이집트인이와서 사고차량을 찾으러 왔다고 하는데 뭐가 어떻게된건지 통역좀 해주세요 라고 하는 통역요청 전화가 왔다.

경찰이 이집트인을 바꿔주었는데 이름과 국적, 하고있는 직업 등을 물어보고 본격적으로 어떤 연유로 사고당시 운전했던 당사자도 아니면서 차량을 찾으러 왔느냐, 차량 소유주와 어떤관계냐고 묻자 전화상이지만 상당히 당황하는 것을 느끼게 했다. 우선 말을 더듬으며 나는 그런적이없다 그냥 동료들이 사고가 났다고 해서 방문했을 뿐이라고한다.(아마도 아랍어로 사건진상에 대해 대화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한끝에 당황한것 같다) 통역을 의뢰한 담당 경찰관이 통역사실을 듣고는 너무나 황당해했다. 이집트인이 너무나 당당히 경찰서에 와서는 사고차량을 찾으러 왔다고했다는 것이다. 통역을 의뢰한 경찰관은  허허허 하는 너털 웃음과 함께 "예 그렇다면 어떻게 일을 처리해야 할지 고민을 좀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하고 통역을 마쳤다.

 

p.s 지금현재 아랍국에 실태를 보고 우리의 경찰들이 국내에 입국한 중동인들에 사건사고 관련하여 BBB를 통해 받는 전화 90% 이상이 아주 심각한 사건사고에 연류 되어 있다는 상태라는 것을 느끼며 반면 우리의 경찰들이 이들에게 대하는 태도는 아주 안일함을 통역때 마다 아주 절실히 느끼곤한다. 우리가 이 사건을 아주 신중히 생각해야 하는 것은 다름아닌 중동인들 머리속에 한국의 경찰관이 본국에 경찰들에 비해 어떻게 각인 되어 있기에 겁없이 경찰서에 찾아와 사고 차량을 달라고 했을까 를 곰곰히 생각치않고 대처 한다면 그 결과는 불을보듯 뻔한 일이며 낮이건 밤이건 사건사고에 휘말리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