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영 / undefined

2006.10.17

술취한 외국인의 친구로부터 걸려온 전화

#기타#기타
- 언어(Language) : 영어 - 봉사일자(date) : 2006년 10월 17일 -------- 조금은 황당한 전화였긴했는데, 집에서 동영상 강의를 듣고있던 와중에 한 외국인으로 부 터 다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의 친구가 지금 급하게 통역할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 하 면서 그 친구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면서 빨리 전화를 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상 황이냐고 자세하게 물어봤지만, 그 외국인은 자신두 친구에게서 도움 요청을 받은 것이라 서 잘 모른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가르쳐준 전화번호를 핸드폰에 입력한 후 곧바 로 그 번호로 통화를 시도했더니, 한 경찰관이 전화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상황을 설명한 후 그곳에 통역원이 필요한 외국인이 있느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경찰관 아저씨께서 말씀 하시길, " 아까 만취한 외국인 한명이 들어와서 뭐라고 말을 하고는 나가버렸다." 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여쭈어 보았더니, 큰 사건은 아니고, 가끔 술취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 찰서에 오는 경우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에게는 상당히 황당한 케이스였는데요. 가끔 이런 상황에서 봉사자로서 대처해야할 자 세에 대한 딜레마에 빠지기도 합니다. 아무튼 사건은 잘 마무리 되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