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아 / 영어

2015.10.05

폭행으로 경찰서에 왔다고 알려 주세요

#경찰서#사건/사고

새벽 4시가 다 되어서 온 전화입니다. 경찰관께서 외국분에게 폭행으로 경찰서에 왔고 서류에 서명하면 갈 수 있다고 통역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전화를 받은 분은 여성이고 태국분인데 영어와 태국어를 섞어서 쓰고 많이 흥분한 상태였습니다(술을 마셨을까요?) 알아 들을 수 없었고 자기 말만 해서 경찰관에게 태국어 서비스가 있으니 그걸 이용하시라고 했더니 그럼 사람을 밀쳐서 경찰서에 왔다는 얘기만 해달라고 했습니다. 다시 통역을 하려고 하는데 여전히 흥분 상태여서 도저히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 자꾸 sorry라고 하는지 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결국 통역하지 못하고 종료가 되었습니다.

저번에 경찰관에게 전화가 왔을 때는 외국인이 술에 취해 있어서 통역을 못했는데 경찰서에서 온 전화는 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