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 undefined

2006.10.18

no problem

#기타#기타
- 언어(Language) : 영어 - 봉사일자(date) : 2006.10.18. ------------------------------------------------------------------------------- 회사일이 문제가 생겨 정신없이 모니터를 쳐다보던 중.. 전화발에 울리고 액정엔 "BBB봉사"라는 문구가 번쩍거렸다. 황급히 폰을 들도 "hello" 라는 말과 함께 사무실 여기저기 조용한 곳을 찾아 다니며 전화 를받았다. 여차저차해서 이래저래해서.. 저쪽에서는 "no problem" 이라는 말과 함께 통화 를 마쳤다. 뿌듯했다. 바쁜 일을 마치고 아까 무슨 일이 있었나 생각을 해보니.. 한 외국인이 일산의 모 전자전시회장에 가려하는데 택시비가 얼마나 나오는지 알고 싶었 다고 한다. 모 경찰관이 연락을 주셨고 옆에 같이 계시던 택시기사님과 통화해보니 3만 원 가량 한다고 하였다. "도착할 때까지 대략 3만 몇천원 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하지만 최종적으로 미터기를 확인하세요." 라고 알려주었더니 이 외국인은 "no problem, ok" 이 라며 다시 경관을 바꿔주었다. 외국인 분은 단지 대략 얼마나 드는 지만 알고 싶어했다는 내용을 경관에게 알려드리는 걸로 첫 활동을 마쳤다. 전화가 오늘, 이시각에 온다는 예고 없이 갑자기 왔다는 것이 나를 조금은 당황되고 긴장 하게 만들었다. BBB 안내 통화를 할 때가 있을 것이라는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누구나 느 낄 수 있는 갑작스런 상황이었을 것이다. 경찰관님이 전화하셨을 때는 무언가 너무 복잡 한 일이어서 내가 해결해줄 수 없는 일이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다행히도 간단 히 끝날 수 있는 일이었다. 택시기사님도 좋아하시고, 경찰관님도 좋아하시고, 외국인도 좋아하시고 나 또한 보람을 느끼니 BBB 활동이야말로 훌륭한 봉사활동이라는 생각에 자 부심 마저 들었다. 접속률 0%에 머무르던 어느 한 BBB 회원이 드디어 그 행보를 마치고. 이제 100%를 향하 는 봉사활동에도 no problem 이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