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림 / 일본어
2015.10.06강남경찰서에서의 전화
새벽에 한창 자고 있는데 전화가 왔네요
잠결에 전화를 받았더니 강남 경찰서였습니다.
일본 여성분이 계속 소리를 치고 소란을 피워서 주민 신고로 경찰서로 오게 되었는데 말은 통하지 않고 계속 자기 할말만 하시니 무슨 내용인지 듣고 새벽인데 소리를 지르지 말아달라는 경찰의 요청 전화였습니다.
사연은
일본 여성이 한국에 와서 살고 있는데 집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 하셨고 (화장실, 창문틀, 에어컨 기타 등등)
열고 닫지 못하게 막아놓은 창문으로 밖에서 무슨소리가 들리는데 무서워서 소리쳤다고 하였습니다.
경찰에게 사정을 전달했으나 경찰은 해결해 줄수 있는 부분이 없고,
집에 관련된 부분은 집 주인이랑 이야기 하라고 전해달라 하셔서 그렇게 전했습니다만,
일본여성분은 끝까지 자기 이야기만 하시고 어떻게든 해달라고 난리를 피우시는 통에 꽤 애먹었네요
타지에서 힘들게 지내고 있는 일본 여성분이 이해되면서도 좀 난감했던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