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미 / undefined
2006.10.19여러가지 봉사 내용
- 언어(Language) : 러시아어
- 봉사일자(d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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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많은 전화를 받았지만 바쁘게 살다보니 글을 올릴 여유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전화를 받아서 간단하게 요약해서 올립니다.
1. 러시아인인데 휴전선 근처의 DMZ지역의 관광이 가능한지 문의하는 전화가 와서
관관안내 센터를 연결해 주었습니다.
2. 강원도 쪽의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었는데 정동진으로 가서 친구와 만나기로 했는데
택시운전기사와 의사 소통이 안되어 경찰서로 운전사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데려다 준
경우였습니다. 경찰분께 상황을 설명해 드리고 길 안내를 부탁해드렸습니다.
3. 천안의 한교회에서 걸려온 전화였는데 우즈벡여인이 와서 도움을 청하고 있다고
어떤 일인지 알려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우즈벡 여인은 아주 간단한 러시아어밖에는
구사하지 못해 대화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여러번의 질문을 통해 한국남편과 결혼했으나
결혼생활보다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멀리 한국까지 시집 온 우즈벡 여인의 신세도 불쌍했지만 우즈벡 여인의 뜻도
모르고 한국으로 비용들여서 초정해서 결혼한 한국인 남편이 많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사정을 교회측에 설명했고 우즈벡 여인에게 잘 설명해 주시기를
말씀드렸습닏.
4. 카자흐스탄에서 온 노동자인데 본국으로 송금하기를 원하는데 회사측에 본인의
의사를 전달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회사측에 그분의 의사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5. 러시아여인과 결혼한 한국인 남편의 전화였습니다.
현재 자기와 살고 있는 러시아 부인이 자기를 폭행죄로 고소해서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경찰서에 가야 된다고 하면서 부인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는 않지만
물어본 결과 경찰에 고소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된 일인지
자기 부인에게 물어봐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전화 통화 결과 부인은 잘 지내고
있다며 자기가 남편을 고소한 적이 없다고 답변하였습니다. 그래서 부인의
말을 전해주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어찌해서 경찰서에 고소가 들어간 건지는 지금도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그외 여러가지 사소한 일들로 통화를 하고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도움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