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경 / 러시아어

2015.10.20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공항#행정처리

최근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전화가 많이 오는것 같습니다.

카자흐스탄국적 남성분이 한국에 입국하였으며 몇가지 여쭤봐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1. 정확히 어떤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하였는지

2. 아프다고 하였는지 정확히 어디가 아픈건지

 

남성분께서는 병원 진료 및 치료로 인하여 의료 관광차 한국에 입국하였으며 배쪽이 아파 검진차 오셨다고 하였습니다. 병원 연락처를 이미 출입국사무소에 전달하였으며 어떤 문제로 입국이 지연되고 있는지를 여쭤보았습니다.

 

출입국사무소측에서는 예전에 한국에 입국한 기록이 있으나 그때 당시 불법체류자로 한국에 머물렀던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병원 연락처를 받아 병원측과 연락을 하였으나 병원에서는 이 분의 검진기록이 없을뿐더라 예약자 명단에도 없으므로 본 병원과는 무관하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 호텔 정보 및 출국 티켓을 보여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남성분께 이 부분을 전달드렸으며 현재 700달러 정도 소지, 본인은 병원내 코디네이터 "인나"를 통해 모든것을 예약했기 때문에 호텔 정보 및 출국 티켓도 이 "인나"라는 여성분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병원에 본인의 정보가 없다는것은 매우 이상하며 다시 한번 "인나"라는 여성분과 통화해 보기를 요청하였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는 이미 수차례 병원측과 통화하였으나 아무래도 이분 역시 출입 불허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이미 불법체류자로 한국에서 지냈던 기록이 제일 의심스럽다고 합니다. 이 부분 전달하며 이번 통역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