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화 / 중국어

2015.10.25

119구급대원의 전화

#병원#다문화_가정
11시가 넘어서 애들 재우고 자려거 할깨 울린 통역전화였습니다. 구급대원들이 지금 중국여자분을 대학병원에 데려 왔는데~칼에 많이 다쳐서 손 동맥부분이 많이 다쳐서 피도 많이나고 하는데 치료받으러 병원에 안 들어가시겠다고 하고 있는데 한국인남편한테 폭행당한거 같다고 빨리 병원에 들어가 치료받게 하시라고 부탁하는 전화였습니다. 전화를 바꿨더니 울면서 남편이 칼부림했다면서 한국사람은 누구도 믿을수없다고 병원에도 한국사람들이라 들어갈수없다면서 한국에 10/1일이 왔는데 아직 전화기도 없어서 집에 전화도 못했다면서 아픈것보다 집에가고 싶다면서 치료를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병원에 들어가 치료를 하시고 그래도 좋은분들이 많으시니 안심하시라고 했더니 경찰에 신고를 해달라고 하셔서 119구급대원한테 잘 전해 드렸습니다~부디 치료 잘 받으시고 하루빨리 건강 되찾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