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성 / 일본어
2015.10.29지하철 부정승차 관련한 일본인 여성
지난 10월25일 오후 4시 지나서이었다.
서울시내 한 지하철 역무원으로부터 일본인 여성여행객을 위해 통역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
한 중년 일본인여성이 청소년 카드를 갖고 지하철을 타다가 역무원의 제지를 받고 문제해결을 요청해온 것이었다.
자초지종은 다음과 같다.
자신이 갖고 있는 지하철카드에 에러가 나서 서울시내 한 지하철 역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이 카드를 쓰라며 청소년전용 카드를 무료로 자신에게 무료로 줬다는 것이다. 그녀는 청소년카드 말고도 일반카드도 갖고 있었다.
일본인 여성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았는데, 참으로 난처해졌다. 분명히 이 여성에게 부정행위가 있음이 틀림없는데 어디까지나 지하철역무원으로부터 ‘공짜’로 받았다고 우긴다.
결국 문의해온 역무원과 이야기해서 그 자리서 환불처리하고 (부정승차 건은 없었던 걸로 마무리하고) 말았지만, BBB봉사자로서 제대로 일을 한 것인지 아닌지 종일 씁쓸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