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혁 / 몽골어

지하철 담당 공무원이 연락했습니다.

몽골분이신데 무임승차 적발되어 벌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몇 명이 함께 탑승후 개찰구에서 적발되었는데 지하철 카드는 소지하고 있는데 충전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지금 벌금을 내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전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사실을 몽골분에게 전해 드렸지만 지금은 가진 돈이 없어서 낼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한 친구분들에게 혹 빌려서 벌금을 내고 후에 돌려 두려도 되지 않느냐고 했으나

친구분들도 자신들이 가진 돈이 부족하여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참 난감한 일입니다.

이렇게 무임 승차후에 벌금도 내지 못한다고 하니 ..상습적인 일은 아니겠지요

아무튼 어려움 없이 좋게 해결 되기를 바라며 통역이 끝났습니다.

좋은 습관은 기르기 힘들어도 나쁜 것을 가르치지 않아도 쉽게 배운다는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