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 프랑스어

2015.11.10

늦게나마 올리는 봉사이야기

#숙박시설#사건/사고

최근에 받은 콜이 10월 27일인데 그 이후로 조금 바빠 이제야 후기 올립니다~

10월 27일에 한 프랑스인 여자분에게서 콜이 왔습니다.

여자분은 현재 여행중이라고 하셨는데, 가족 여행중 아이가 아파서 진료를 봐야할 것 같은데 현재 주위에 영어나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분이 안 계셔서 전화를 거셨다고 하셨어요.

아이를 진료하러 와 줄 만한 의사 선생님이 계신지, 혹은 도움받을 만한 외국어 구사자를 소개해줄 수 있는지, 숙박업소 측에 물어봐달라고 하셨어요. 여자분께 상황 설명을 듣고 곁에 계시던 한국인 남자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남자분은 숙박업소에 일하는 직원이셨는데, 왕진을 올 만한 선생님은 안 계셔서 안 될 것 같고, 병원은 꽤나 멀다고 하더군요ㅠㅠ

통역 요청자의 다급함이 느껴졌던 터라 상황이 안 좋다는 말에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그 와중에 직원 분께서는 통역 요청자이신 여자분이 룸 청소를 부탁했는데 몇시에 하면 될지를 알려달라고 재차 물으시고...

일단 그 부분은 여자분께 전달만 해드렸고 이후에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쪽으로 통역을 마무리했습니다.   

재차 고맙다고 하시는 여자분께 도움이 되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이후에 콜이 없었던 걸로 보아 잘 마무리 되었겠죠?

상황은 안 좋았지만 이번 통역 요청자분께서 너무 상냥한 분이라 봉사하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네요.

모쪼록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후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