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원 / 영어

울산 지구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외국인분은 울산교육청에 볼 일이 있어서 방문하셨는데, 담당자와 마찰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자신은 외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어를 잘 못하고, 그런 상황에서는 조금 더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외국인을 배려해서 자세히 안내해 주어야 하는데 말이 안통하니 그저 스트레스 받는 업무가 생겼다는 태도를 보여 기분이 좋지 않아 경찰서를 방문했다고 하셨습니다. 필요한 문제는 모두 해결했지만 앞으로 외국인 방문객에게 좀 더 배려심 있는 태도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의사를 전달해 주었으면 한다는 게 통화 내용이었습니다. 자세한 부서와 이같은 내용을 경관님께 전달하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BBB KOREA가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오해를 막기 위한것이라 생각되는데.. 울산교육청에도 BBB가 소개된 적이 있는지 잘 모르겠으나 경찰서나 병원 등 외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관공서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관공서에도 소개되어 이런 일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