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 영어
2015.12.05한국인 남편과 키르키즈스탄 부인의 이슈
한국 남자분과 결혼한 키르키즈스탄에서 온 여성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두 분은 결혼하지 5개월정도 되었는데 두 분이 사이가 안좋은 상황에서 남편이 부인에게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는지 부인으로부터 요청을 받았어요.
남편이 얘기하기를 부인이 본국의 사이버대학을 다니는데 보통 사이버대학은 시험을 인터넷으로 치는데 부인이 키르키즈스탄으로 가서 시험을 봐야 한다고 했어요. 남편은 부인이 가서 안올까봐 걱정을 하구요. 차라리 부인이 가게되면 이혼소송을 할거라고 하네요.
부인에게 전달을 했더니, 남편의 형이 네팔 여성분과 결혼했다가 한달만에 여성분이 네팔로 가서 돌아오지 않은 경험이 있어서 남편도 걱정을 하는것 같다고 부인으로부터 들었어요.
부인은 시험치고 다시 돌아올건데 가지않으면 공부를 그만둬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두 분의 문제를 제가 해결해줄 수 있는 건 아니었고
본인들이 원하는 말들을 전달해주었으며(통역), 여성분에게 어떤 선택을 하던지 도움이 필요하면 한국에 외국인가정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고 알려줬어요.
통역봉사를 하면서 가끔씩 다문화가정으로부터 전화를 받곤 하는데, 많은 문제가 있더라고요. 다들 서로를 더 이해해주면 좋겠네요.
이 통역건으로 전화를 준 부부도 잘 해결해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