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선 / 일본어

2015.12.07

일본 린쿠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게임기로 뽑은 카드를 찾고 싶다...

#자택#분실신고

한국 어머니께서 전화주셨는데 다짜고짜 딸이 좋아했던 물건을 찾고 싶어서 전화를 했다고 하시며, 좀 힘든 부탁인건 아는데 딸이 너무 속상해 한다고 하시며 말씀을 이어가셨습니다. 저는 자세한 상황을 알고자 어디에서 어떤 물건을 잃어버리셨냐고 여쭈니, 어머니 왈 " 일본 여행 갔다가 오사카에 있는 린쿠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딸이 게임기로 카드 총7장을 뽑았는데, 뽑고 너무 좋아하더라. 그런데 한국에 와서 내가 잃어 버렸다" 라고 하셨습니다. 전 처음에 무슨 영문인지 잘 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상황과 설명을 듣고 나니 머리속에 정리가 되었습니다. 어머니 말씀은 게임기로 뽑은 카드를 딸이 너무 좋아했는데 그것을 귀국 후 한국에서 본인이 잃어버렸다. 그래서 일본 린쿠 프리미엄 아울렛에 연락을 해서 그 곳에는 한국분들도 많던데, 얘기 좀 해서 돈을 지불할테니 카드를 구할 수 없는지 알고 싶다고 것입니다. 듣고 있자니 게임기로 뽑은 카드를 일본도 아니고 한국에서 잃어버렸는데, 그것을 현 매장에 전화해서 게임기를 통해서가 아닌 돈을 들여서라도 그 쪽에서 카드를 구해서 받기를 원하신다고 하시는 것 같아  bbb통역봉사자에 소속되어있는 저로서는 그런 개인적인 문제는 도와드릴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라고 정중하게 말씀드리자 본인도 말도 안되는 부탁인줄 알면서 딸이 너무 속상해서 한번 부탁을 드린거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정중히 거절을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