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섭 / 영어

2015.12.09

달리는 기차 안에서 승무원의 2건 연속 통역 요청

#기타_교통수단#기타

달리는 기차 안에서 기차의 난방기 고장으로 기차를 바꿔 타게된 승객에 대한 요금 환불에 대하여 외국인에게 안내하고 확인하고자 승무원이 2건의 통역을 연속하여 요청한 경우 입니다.

 

첫번째:

기차가 달리는 관계로 중간에 한 번 연결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으나 다시 연결하여 통역을 마쳤습니다.

승무원은 이집트인인데 영어로 통역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집트인도 영어를 할 수 있으므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기차가 서울에서 천안으로 향하던 중 난방기 고장으로 더 낮은 등급의 기차를 바꿔타게 된 승객에 대한 차액 환불 설명을 요청한 경우입니다.

내리는 역에서 티켓을 보여주고 환불받으라는 설명입니다. 

충분히 설명하고 안내와 질의 응답까지 마쳤습니다.

그리고 승객의 영어 액센트에 대해 의문이 생겨 승객에게 이집트에서 왔냐고 물어보니까 실제는 싱가폴에서 왔다고 합니다.

좋은 여행이 되기 바란다고 하며 통역을 마쳤습니다.

 

두번째:

다시 같은 기차 승무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아랍어 통화를 해야하는데 통역 연결이 안된다고 영어로 통역을 요청합니다.

대략 환불 금액은 1인당 15,000원이고 첫 번째와 같은 내용으로 통역을 시도했습니다.

승객은 영어 의사소통에 무리가 없었고 잘 전달되었습니다.

 

통역과정에서 외국인들은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고 환불에 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기차에서 한국어로 차내 방송을 했을 것이지만 외국인 승객을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통역을 요청하여 안내한 승무원의 책임감을 확인할 수 있는 통역이었습니다. 또한 영어가 모국어와 관계없이 국제어로 통용되는 국제 공용어임을 확인한 통역이었습니다.

특히 bbb통역이 달리는 기차 안에서 발생하는 외국인의 어떤 응급상황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훌륭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외국인 분들이 어느나라에서 왔든 한국 철도의 정확성과 성실성 그리고 좋은 한국 이미지를 느끼는 좋은 여행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Have a wonerful tour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