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만 / 영어

2015.12.17

가정불화 중재

#기타#다문화_가정
필리핀인 아내를 둔 결혼 1개월된 남편으로 부터 걸려온 전화인데 본인이 퇴근해서 보니 방의 히터를 너무과열하게 해서 그렇게 낭비하지 말라고 했더니 내일 자기가 출근하고 나면 아내가 집을 나가 버리겠다고 어찌했으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홀몸도 아닌 임신 20일된 사람인데 누구 아는 사람이있는지--- 자기는 말이 안통하니 중재를 좀 해달라는 전화였다. 사실 그 전에도 너무 뜨겁게 해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온도 조절기 맞추기를 일러 주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도무지 그런 알뜰한 개념 조차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 전화를 바꾸어 받았는데 전혀 대꾸나 반응이 없어서 진행을 못하고 말았다. 그래서 나의 남편에 대한 제안은 1. 다문화 가정 상담사의 도움을 받으면 좋으련만 밤 11시 반이 넘었으니 어렵겠고 2. 내가다니는 교회 필리핀 멤버들 중에 한국 남편과 살고있는 필리핀 여성도가부인에게 전화를 드려보면 어떻겠느냐고 했더니 본인과 아내의 쎌번호 및 이름을 가르쳐 주었다. 내일 새벽 6시면 직장 출근을 해야한다는 긴박성 때문에 부득이 늦은 밤인데도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를 않는다. 그래서 내일 아침에 출근 뒤 일찌라도 전화 드리도록 하면 어떻겠느냐고 했더니 아내 폰을 뺐어 버렸는데 그럼 도로 주어야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내일 아침 Sister M에게 중재를부탁해 보려한다. 여기서 M은 매우 건강하고 성숙한 인격의 소유자로서 이일에 매우 유효하리라 믿는다. 아무리 문화적, 성격적, 환경적 차이에도 우리는 하나님이 정해주신 가정이라는 토대위에 삶을 설계해 가는 그 존엄성과 중요성을 준수하는 사람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