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매 / 영어

2015.12.19

119로 온 전화

#소방서#사건/사고
전화를 받자마자 119라고 하시면서 방금 온 전화가 끊겼으니 알려주는 전화번호로 통화해서. 무슨 일인지 전화해 달라는 내용이었어요. 다른 일 같으면 직접 전화할 수 없고 받는 전화만 통역하겠지만 119로 온 전화라 알려준 번호로 전화했는데 아무 말이 없다가 뭐라고 하는데 잘 들리지 않았는데 전화가 끊겼어요. 일단 말은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알고 다시 전화했는데. 우물쭈물하다가 하는 말이 확실치 않아 위치와 무슨 일인지 묻는데 전화가 또 끊겼어요. 마음이 급해지더군요. 어떤 상황인지 몰라서 더욱 걱정스러웠어요. 저는 김포공항에서 전화를 받았거든요. 다시 전화하려는데 그 분 전화가. 왔습니다. 대뜸 자기 실수라고 해서. 위치물어보니 인천 송도라며 자기 실수라고 하셔서 그럼 도움이 필요없냐고 했더니 필요없다고 해서 전화를 끊고 119에 전화해서 주신 전화번호의 외국인이 자기 실수라고 전했어요. 별 일 아니어서 다행이었으나 무척 당황스럽더군요. 제 위치가 추적되고 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