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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여섯째] 지구대에 방문한 인니 여성분의 질의 통역

#경찰서#생활안내

사실 이번 통역 이전에 짧게 짧게 전화가 왔었지만, 크게 기록에 남길만한 것이 아니어서 넘기고 이번 것을 남깁니다.

 

우선 지구대에서 저에게 전화를 하셔서 인니 여성분이 확인서를 요청하는 것 같다고 해서 전화를 넘겨 받았는데요.

 

저는 통역 자원봉사자 입니다라는 의미로 Saya relawan penerjemah라고 얘기했지만...못 알아 들으셨다. ㅠ.ㅠ

발음의 문제인지 저 문장의 문제인지 ...; 그래서 그대로 스킵하고 통역에 임하는데, 계속 이렇게 소통이 안되면 어쩌나 긴장했다.

 

다행이 첫 단추를 제외하고는 원만히 대화가 가능했다.

 

자기 친구가 자기 명의로 차를 샀다가 팔고 고국으로 돌아갔다는데,

그 차와 관련하여 벌금 등이 없는지 걱정되서 확인하러 왔다고 한다.

그래서 지구대 담당자께 상황을 설명하여 드렸더니, 알겠다고 하시고 통화 종료했다.

 

그런데 문득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차를 살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알아봐야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