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 / undefined
2006.11.20길을 찾는 일본인
- 언어(Language) :일본어
- 봉사일자(date) :2006.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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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에게 전화가 와서 길을 찾는 중인 일본인과의 대화를 요청받았습니다.
지금 홍대인데 선배집이라며 홍대 근처의 모 아파트를 찾는 중이었습니다. 아파트 이름
도 불명확한데다가 아는 정보라곤 그 선배의 이메일 주소 뿐이어서 무척 난감했습니다.
경찰관은 해당 명의 아파트는 이 주위에 없다고 했고 그 내용을 전달하자 일본인 또한 난
감해 했습니다.
그러나 대화중에 느낀 점은 재일한국인이라며 한국에 온지 2개월 정도 되었다는 분의 일
본어가 왠지 어색하고 문법적으로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틀리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지
나치게 예의바른 인사말, 어색한 악센트 등으로 볼 때 한국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그래서 경찰관에게 그런 내용을 전달하고 왠지 한국인인데 일본인인 척 하며 길을 묻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그냥 돌려보내도 괜찮을거란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물론 제 추측이므로 지금은 내용은 전달하지 말아달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