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 프랑스어
2015.12.22어머니와 아들 사이의 통역
오늘은 좀 특이한 통역을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아드님이 오랜시간 프랑스에서 공부한 터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며 통역을 요청하셨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아드님에게 낡은 가방도 바꿔주고, 티셔츠도 좋은 것으로 사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또 어제 이후로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병원에도 가자고 전해달라셨어요. 아드님께서 티셔츠 빼고는 전부 필요없다고 하셔서 일단 그렇게 전해드렸습니다. 가족 사이, 특히 어머니와 아들의 통역은 처음이고 생소해서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두 분 모두 참 친절한 분이라 감사인사도 받고, 오랜만에 받은 콜이었는데 기분 좋은 통역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