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환 / 중국어

2016.01.18

중국관광객의 명동 택시사건

#택시#사건/사고
때는 추위가 한풀 누그러진 어느 겨울날.. 전화한통이 걸려온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잔뜩 껴있고, 비가 올것처럼 을씨년스러운 일요일 오후였다. 그녀는 다급한 목소리로 자기가 산 물건을 택시에 두고내렸다고 내게 말했다 당황스러운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나는 주위가 어디인지 물어보았는데 그녀는 또다른 택시 안이라고 하였다. 택시기사를 바꾸어달라고 말하자 택시기사와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지금 이 중국분께서 신라면세점에서 산 물건들을 전에 탄 택시에 두고 내렸다고 합니다"라고 말하자 택시기사는 "그럼 근처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먼저 하고 싶은지 물어봐주세요"라고 하시길래 그대로 전해드렸으나 그녀는 "아니요 다시 신라면세점쪽으로 가달라고 전해주세요 그곳에 도움주는 중국사람이 있습니다"라고 하셔서 택시기사님께 그대로 전해드렸다. 밖에는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