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 중국어
2016.01.20친절하고 편리한 BBB 통역서비스 많이 이용해 주세요~~~
2016년 새해 첫 전화를 이제서야 받게되네요.
1월 8일 금요일 '7일이내 BBB 요청콜이 올 수 있다' 는 문자를 받은 후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하고 기다렸는데
역시 문자 받은지 10일만인 1월 18일 오전 10시 49분에 드디어 콜!!!첫 전화가 왔습니다.
몸이 않 좋은 관계로 한방 병원에서 침 치료를 받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여보세요?' 하고 받았는데 아무런 답변이
없길래 저는 대출광고 아니면, 보이스 피싱같은 스팸 전화인줄 알고 그냥 끊었죠(왠 대출광고 전화가 그리 많이
오는지~~~).
그랬더니 끊은지 1분만에 다시 전화가 걸려 오네요.
'여보세요?' 하고 받자마자 어느 중국인 남성이 '이제서야 연결이 됐구나'라는 반가운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자기 사장님께 잘 전달해 달라는 통역 요청이었습니다.
자신이 제조업 공장에서 근무를 하는데 다음달 2월 1일 중국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말을 사장님께 전달해 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사장님을 바꿔달라고 했죠.
사장님께 중국 노동자의 말을 전달해 드리고 난후, 사장님께서 새로 사람을 구하는것 부터, 중국으로 돌아가는
날짜를 조금 더 연기해줄수 없는지에 대해 중국 노동자한테 전달해주고 양쪽의 이런저런 말을 통역하고 나니
사장님께서 'BBB에 연결되기 전까지만 해도 서로 상대방의 말이 무슨 말인지, 도무지 대화가 않 통했는데 BBB
봉사자와 연결되고 나니까 막힌 가슴이 뻥 뚫린듯 시원하다. 대화가 술술 풀려서 다행이다' 라고 하시네요.
중국인 노동자도 '너무 답답했는데,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고 통역해줘서 고맙다. 너무너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19분여간의 긴 통화를 끝냈습니다.
저도 전화를 끊기전 사장님과 중국인 노동자한테 '서로 대화가 않 되고, 않 통할때는 주저하지 마시고 언제든
저희 BBB로 전화를 주시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봉사자하고 연결이 되도 어느 봉사자가 됐던 친절하게 통역을
해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이렇게 편하고 좋은 통역 서비스가 있다는걸 왜 이제서야 알았는지, 좋은
서비스 앞으로도 자주 잘 이용하겠다' 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통역을 요청한 쪽에서 먼저 이렇게 기뻐하면서 고마움의 인사를 건낼때는 통역을 해주는 봉사자도 왠지 모르게
같이 기뻐지고 기분이 좋아지는게 뭔가 큰 일을 해낸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네요.
자부심이랄까 뭐 그런거요~~~^^
그동안 전화연결도 제대로 않 되고 됐다 해도 일 하는 중이거나 운전중이고 해서 어쩔수 없이 그냥 끊고 말았는데,
새해 첫 통역 요청을 기분좋게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위안과 자부심을 느끼며 봉사이야기 후기를
남깁니다.
BBB 사무직 직원 여러분, 보내주신 로얄 맴버 기념품 잘 받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