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라 / 스페인어

2016.02.02

판문점을 관광하고 싶은 관광객 통역 봉사이야기

#기타#관광안내

관광안내소에서 2016년 새해 첫 BBB콜을 받았습니다.

 

스페인어권 관광객이 안내소에 찾아와서 판문점 관광에 대한 문의를 하셨는데, 

 

안내소 직원분이 안내해주시는 영어 안내를 잘 이해하지 못 하셔서 전화를 주신 거였어요.

 

 

-통역 내용-

 

남한과 북한의 경계선을 관광하는 여행 상품은 두 가지가 있는데, 

 

관광 안내소에서 직접 상품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판문점 관광만 주관하는 여행사로 문의를 하는 것이라 합니다.

 

여행 상품으로는 JSA 경비 구역만 관광하는 것과 JSA와 DMZ를 관광하는 결합 상품이 있었습니다.

 

관광객 분이 두 여행 상품의 차이를 물어보셔서 안내소 직원분의 설명을 전달해 드리고, 예약하는 방법과 비용 등을 전달하였습니다.

 

JSA 관광을 원할 경우 최소 이틀 전에 예약을 해야한다는 정보도 새로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예약 상황(한정된 관광객 수) 또는 현지 상황에 따라 원하는 날짜에 관광이 어려울 수도 있어 가능한 일정을 확인하여야 한다고 하네요.

 

스페인어권 관광객은 오늘 중으로 같이 관광하실 분과 상의 한 후 다시 방문하시겠다고 하셔서 전달해 드리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통역 콜 중 가장 길게 통화를 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저의 통역으로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만족과 감사를 전해 주셔서 더욱 보람찼습니다.

 

2월부터는 스페인으로 파견근무를 나가게 되어 봉사를 일시 정지 신청하게 되었지만, 

 

다시 BBB 통역하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