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 영어
2016.02.06나 좋아해?
길에서 만난 남미여자분과 노래방으로 와서 본격적인 질문을 하게 됐는데, 첫번째 질문은 "나 좋아해" 여서, 물어봐주긴 했지만 저도 잠결이라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물어봐줬다. 하지만 두번째 질문에서 "그럼 밖으로 나가서 어디가고 싶어?" 해서, 새벽 2:32인데 좀 황당하여 이런 식의 대화는 적당히 물어볼 수 있지 않겠냐고 했더니, 여전히 술이 취한 목소리로 알았다며 끊었다. 정말 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