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범 / 러시아어
2016.03.04경찰서에서 걸려온 취객 길 찾아주기 관련
경찰서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처음엔 취객의 주소와 도와줄 일이 무엇인지 물어봐 달라고 했다. 하담이라고 했다. 나중에는 지인 전화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경찰관이 한국인 전화 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물어봤더니 온지 얼마 안돼 없다고 했다. 현재 울산에 거주하는 어머니 전화 번호를 가르쳐 주면서, 어머니가 주무시니까 오늘 전화하지 말고 내일 해달라고 부탁했다. 부산에 사는 취객은 어머니를 방문하기 위해 왔으며 어머니가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안다고 했다. 돈은 있느냐고 물었더니 있다고 했다. 그리고 경찰관은 취객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취객이 집을 잘 찾아가 주길 바랬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취객이 집이 근처에 있는 것 같다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사실을 경찰관에게 알리니, 알았다고 하면서 고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