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향 / 중국어
2016.03.10티머니카드기기 오류로 인해...
7일 아침 열시쯤에 중국인이 전화를 걸어오셨어요.
여자분이셨는데 택시를 타고 요금을 티머니로 결제를 하셨대요. 그런데 요금이 결제가 되질 않아서 여러번 재결제를 하였고 기사분이 그래도 결제가 안되었다며 현금을 요구하셨다고 했구요. 그래서 편의점에서 티머니 사용내역을 확인한 결과 5차례 티머니 결제가 되어있고 4만여원 충전이 되었는데 2만원 정도밖에 안 남았다고, 택시에서 5차례 결제가 되었다며 기사님에게 설명을 부탁 받았습니다. 기사님께 그대로 전해 주었고 기사님은 기기가 작동을 하지 않아서 3번 정도 다시 찍게 하였다고 하셔서 다시 중국인에게 전해 주었어요. 중국인은 자기들이 확실히 티머니에 충전한 금액과 남은 금액 그리고 택시에서 사용했던 것을 확인하였다고 환불을 요구하였습니다. 택시 기사님에게 모두 통역해 드리고 4번 더 지불한 요금을 환불해 달라는 것도 전해주었어요. 기사님은 고객님이 확실히 확인하신게 맞냐고 물으셨고 그렇다고 하셔서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봉사를 통해서 외국인들이 혹 단기간 여행인지 아니면 장기간 머무는 모르겠지만 티머니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에서 어떠한 편리한 것들이 있는지 잘 알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우리 주변에 생활의 불편함을 주는 것들이 잠시나마 생활하는 외국인들에게도 불편함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가끔 불친절한 택시기사님을 만날 때나 기기의 오작동으로 불편을 겪은적이 있었는데..
작은 일 같지만 조금의 배려나 말 한마디가 여행자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고 좋은 기억에 남는 나라로 남지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