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옥 / 아랍어

2016.03.11

시리아인 국제면허증 DHL로 미국서 받아 한국서 운전원해

#경찰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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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우정파출소(?)에서 통역의뢰가 왔습니다.

경찰은 앞뒤 설명없이 아랍인에게 수원 검찰청에 가서 면허증을 보여주라, 통역을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아랍인은 '수원 검찰청 주소를 알려달라, 벌금 100만원만 내면 다시 운전을 할 수 있는지,

친구가 벌금형을 받았고 본인 국제면허증이 있는데 그걸로 운전해도 되는지 물었습니다.

앞뒤 맥락이 잘 이해가 안되었지만, 일단 통역은 계속했습니다.

 

경찰은 면허증을 언제 어디서 땄는지 궁금해했습니다. 그러자

본인은 시리아인이며, 시리아에서  면허증, 여권 사본, 사인등을 미국으로 보내 면허증을 신청했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DHL로 '면허증'이 도착햐 며칠전 한국에서 받았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4~5일 전에 받았다고했다가,

다시 정확한 날짜를 묻자' 2016년 3월 6일'이었다고 고쳐서 말했습니다.

 

아랍인은 본인의 국제면허증으로 한국에서 운전할 수 있는지 재차 확인해달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담당자가 확인하고 있으니 기다리라고 했고 그걸로 통역을 마무리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상황이 의아하고, 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시리아에서 미국으로 서류를 보내 미국에서 운전면허증을 딸 수 있는지,

또 미국에서 면허증을 DHL로 한국으로 보내줬다는 것도 좀 의아했습니다만.

이 부분은 경찰이 판단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견을 달지않고 있는 그대로만 통역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