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영 / 일본어
2016.03.13병원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새벽 2시에 아산병원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일본인 여자분이 질출혈이 있으신데 혈액검사 후, 결과를 확인해야 치료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 혈액검사를 하러 가야한다고 전해달라 하셨습니다.
혹시 하고 싶은 말이나 묻고 싶은 말 있으면 해도 된다고 전해 달라고 하셨는데, 일본분께서는 괜찮다는 말만 하시고는 더 이상 아무 말이 없으셨습니다.
환자분 목소리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큰 일은 아니기를 바랍니다.
전화주신 분이 끊으실 때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예요'라고 하시더군요. 비몽사몽 간에 받은 전화라 30분 이내에 다시 걸면 저에게 바로 연결된다는 말을 못 전했네요;; 그래도 도움이 되셨다고 하니 뿌듯합니다.
봉사자분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