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형 / undefined

- 언어(Language) : 스페인어 - 봉사일자(date) : 2006년 12월 14일 ------------------------------------------------------------------------------- 몇번이나 전화를 받지 못해 속상해 하던 중 오랜만에 연결이 되었습니다. 저 앞에 다른 분과 통화를 하던 중 전화 주신 분의 핸드폰 밧데리가 다되어서 끊기는 바람 에 저에게 연결이 되었습니다. 어느 나라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부가 아파트를 빌려 살고 있는데 습기가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천장 모서리쪽에서 물이 세는 것 같은데 주인은 창문을 열어 두어서 그렇다고 한다며 외국인 남편 분이 속상해 하셨습니다. 전화 통역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주인분이 예전에 외국인 부부의 친구인지 한국외대 학생이 와서 통역을 해주었다며 그 친 구를 불러달라고 말을 전해달라고 해서 통역해주었고, 천장 모서리를 본다고 상을 밟고 올라가다가 부러뜨려서 보상 문제를 얘기했는데 외국인 부부는 한달만 더 쓰면 되니까 살 필요없다고 해서 주인분에게 빌려주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스페인어를 써서 당황하기는 했지만 어쨋든 일이 해결되어 뿌듯했습니 다.. 다시 전화를 기다리며 핸드폰을 옆에 두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