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 영어
2016.04.06필리핀인 운전면허 검사
밤 10시가 넘어서 인천에 있는 파출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경찰관이 자동차를 운전중인 필리핀 사람의 운전면허를 검사하게 되었는데
운전면허가 없어서 파출소로 데리고 와서 통역이 필요해서 BBB 전화가 왔습니다.
경찰관이 전화를 해서 이 필리핀 사람이 운전면허가 없기때문에 변호사를 고용할 권리가 있고 변명을 할 수 있다고 전달해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러한 내용을 필리핀 사람에게 전달은 해주었는데 그 사람이 본인이 국제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경찰관에게 전달하고
다시 경찰관은 그 면허증이 유효한지를 확인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경찰관은 그 면허증이 아직 유효하고 유효기간까지 1개월정도 있으니 그 사람에게 연장을 해야한다고 전달해 달라고 해서
다시 그 필리핀 사람에게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미 그 사람도 연장을 해야 하는건 알고 있었어요.
그렇게해서 통역은 끝났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운전면허 있는 사람에게 운전면허가 없기때문에 그 사람이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위와 같이 말을 전달하는 것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었네요. 만약 한국 사람에게 저렇게 하면 누구든지 기분 좋아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이 사람은 굳이 파출소에 같이 갈 필요가 없었던거죠.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는 경찰관들의 수고스러움은 알겠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확인을 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